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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7일 결심공판…특검의 구형은?

사회

연합뉴스TV 이재용 재판 7일 결심공판…특검의 구형은?
  • 송고시간 2017-08-06 20:15:32
이재용 재판 7일 결심공판…특검의 구형은?

[뉴스리뷰]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재판 심리가 내일 결심공판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됩니다.

법정 공방이 여느 재판보다 치열했던 만큼 일단 특검의 구형량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심리가 기소된 지 5개월여 만에 마무리됩니다.

선고 전 열리는 결심공판은 혐의에 대한 특검팀의 의견진술과 구형, 변호인단의 최종변론과 피고인들의 최후진술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특검팀과 변호인단은 의견진술과 최종변론에 각각 30분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 등 피고인들의 최후진술까지 더하면 결심은 약 2시간 가량 걸릴 전망입니다.

박영수 특검이 '세기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만큼 관심은 특검 측의 구형량입니다.

이 부회장 등에게 적용된 뇌물공여죄는 최대 징역 5년까지 선고할 수 있고 횡령과 재산국외도피죄는 특가법이 적용돼 액수에 따라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합니다.

특검팀은 이번 사건이 국정농단의 핵심이고 삼성측이 혐의를 부인한 만큼 이 부회장 등에게 중형을 구형할 가능성이 큽니다.

변호인단은 뇌물에 대한 직접 증거가 없고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해왔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선고는 결심공판이 열린 뒤 2~3주 뒤에 이뤄지는데 이 부회장의 구속만기인 27일 전 선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또 대법원 규칙 개정으로 이달부터 1·2심 선고를 생중계할 수 있게 되면서 재판부의 결정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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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