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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결의' 9시간만에 한미외교장관 회담…"추가 제재 논의"

사회

연합뉴스TV '안보리 결의' 9시간만에 한미외교장관 회담…"추가 제재 논의"
  • 송고시간 2017-08-06 20:19:13
'안보리 결의' 9시간만에 한미외교장관 회담…"추가 제재 논의"

[뉴스리뷰]

[기자]

한미 외교장관이 아세안 관련 연쇄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는 필리필 마닐라에서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추가적인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사일 지침 개정협상은 조기에 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필리핀에서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석차 나란히 필리핀을 방문한 강경화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고강도 안보리 제재 결의가 채택된 이후 9시간 만입니다.

양국은 안보리 제재 결의와 별도로 추가적인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부 장관> "(안보리 결의 이후 다음 단계 대북 압박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그것을 논의할 것입니다. (안보리 새 제재는) 좋은 결과입니다."

<강경화 / 외무부 장관> "매우 매우 좋은 결과입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강 장관은 미국이 제재 결의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우리와 긴밀히 협력해줘서 고맙고 말했습니다.

최근 우려가 제기되는 '코리아 패싱'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북한에 군사회담 및 적십자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 미국측도 공감하고 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한미일 협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 억제를 견지해 나가는 것이 결국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에도 도움이 된다"며 한미일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대화는 의미가 없다는 점에도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한미는 또 북한의 도발로 탄력을 받은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도 조기에 시작키로 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못박지 않았습니다.

한편 강 장관은 한미 양자회담에 앞서 아세안 10개국 외교장관과 회담을 통해 다자 외교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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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