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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지주사 회장 구속…리베이트 수사 확산 신호?

경제

연합뉴스TV 동아제약 지주사 회장 구속…리베이트 수사 확산 신호?
  • 송고시간 2017-08-08 22:29:39
동아제약 지주사 회장 구속…리베이트 수사 확산 신호?

[앵커]

국내 대표적 대형 제약사 동아제약의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강정석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강 회장이 구속되자 회사도 당혹스러워 하지만 제약업계는 리베이트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동아제약의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강정석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회사 측은 일단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 검찰의 수사 진행 상황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법원의 구속 결정은 유,무죄를 결정한 것이 아니다"며 향후 재판과정을 통해 의혹이 소명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 밝혔습니다.

이어 "회장의 구속에 따라 대규모 투자와 신사업 같은 중요한 의사 결정 등 일부 경영상 공백에 대해서 각 계열사 전문경영인의 책임 하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걱정하는 것은 동아제약그룹만이 아닙니다.

횡령과 탈세혐의 외에도 55억원의 불법 리베이트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제약업계 전반이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의 칼날이 자신들에게도 향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제약업계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제약업계 모두가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상태"라고 에둘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검찰이 리베이트의 실무 책임자인 영업담당 임원이 아니라 오너를 직접 구속하면서 수사의지를 드러냄에 따라 업계의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는 상황입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구속까지는 갈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며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는지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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