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호주청년 바다물에 발 담갔다가 해양생물에 다리 심하게 뜯겨

세계

연합뉴스TV 호주청년 바다물에 발 담갔다가 해양생물에 다리 심하게 뜯겨
  • 송고시간 2017-08-08 22:33:24
호주청년 바다물에 발 담갔다가 해양생물에 다리 심하게 뜯겨

[앵커]

호주의 한 청년이 바다에 발을 담갔다 바닷속 해양 생물에 다리를 심하게 뜯기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눈으로 보지 않고는 믿기지 않은 해양생물의 공격에 모두 놀라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6살 호주 청년 샘 카니자이.

최근 바다에서 정체불명의 해양생물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잠시 바닷물에 발을 담갔을 뿐인데 양쪽 다리가 피투성이가 됐고 바늘로 찔린 듯한 상처가 가득했습니다.

<샘 카니자이/ 해양생물 공격받은 청년> "(바다에서 나와) 모래 위를 걸어가다가 아래를 보니 발목과 다리가 온통 피투성이였어요."

의료진들도 상처의 정체를 모르자 카이자이의 아버지는 직접 바다에 고깃덩어리를 넣은 그물을 던져 정체불명의 생물체를 잡아 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생물이 절지동물 갑각류인 '리시아나시드 엠포파드'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새우와 비슷한 생김새를 갖춘 이 생물은 보통 죽은 물고기 사체 등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사람을 공격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이안 호스팔 / 스완시대학 해양 생물학 박사> "아마도 해양생물의 무리 위로 카니제이가 지나가자 그의 다리를 문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나쁜 타이밍에 벌어진 일인 것이죠."

다행히 생물엔 독성이 없어 호주청년의 상처는 곧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