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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9'에도 꺾이지 않은 가계대출…정부 곧 종합대책 발표

경제

연합뉴스TV '6ㆍ19'에도 꺾이지 않은 가계대출…정부 곧 종합대책 발표
  • 송고시간 2017-08-09 22:33:58
'6ㆍ19'에도 꺾이지 않은 가계대출…정부 곧 종합대책 발표

[앵커]

6.19부동산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7월에도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8월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도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6.19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7월 3일 시행 전까지 은행 대출창구는 붐볐습니다.

막판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고, 6월 은행 가계대출은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7월부터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힐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한 달 사이 6조7천억 원이나 늘어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737조7천억 원을 기록했고, 특히 주택담보대출에서 5천억원 증가하면서 6.19 부동산 대책이 가계부채 억제에 효과가 없었음을 방증했습니다.

정부는 8.2 부동산 대책으로 무게중심을 옮겼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계속 시장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 조치 시행을 통해…"

하지만 8·2부동산대책 시행 이후 줄어들던 신용대출 잔액이 이번 주 들어 3천87억원 급증하는 등 풍선효과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줄이다 보니 부족한 주택자금을 신용대출로 마련하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정부는 이달 중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내놓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가계부채 증가세 연착륙, 두 번째는 취약차주 지원 등에 두 가지 큰 축으로 준비하는데 8월 중에 발표…"

종합대책에 부동산과 가계부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묘책을 담을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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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