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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ㆍ과자ㆍ계란까지…먹거리 공포 '확산'

사회

연합뉴스TV 햄버거ㆍ과자ㆍ계란까지…먹거리 공포 '확산'
  • 송고시간 2017-08-12 20:32:22
햄버거ㆍ과자ㆍ계란까지…먹거리 공포 '확산'

[뉴스리뷰]

[앵커]

최근 먹거리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햄버거를 비롯해 과자, 계란 등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 관련 사건 사고가 잇따라서인데요.

어떤 음식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초등학생이 병상에 누워있습니다.

워터파크에서 질소 과자, 일명 '용가리 과자'를 사 먹은 후 위에 구멍이 뚫려 수술을 받은 겁니다.

액체질소는 영하 200도 가까이 내려가는 만큼, 직접 섭취하거나 피부에 접촉할 경우 동상,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용가리 과자 등 액체질소가 남아있을 수 있는 식품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햄버거도 요주의 식품 명단에 올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38종의 위생상태를 조사한 결과, 햄버거병 유발균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 3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김제란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햄버거와 같이 김밥 등 식품들은 현장에서 바로 조리해서 판매되는 식품들인데 아무래도 위생적으로 오래 보관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구입해서 드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편 '살충제 계란' 공포가 유럽 전역에 퍼지자 우리나라도 비상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산 식용란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유통 중인 알 가공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식약처는 네덜란드, 벨기에산 계란 등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먹어도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편의점들은 자체적으로 벨기에산 와플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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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