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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전자파 사실상 몸에 무해…소음 영향도 없어"

정치

연합뉴스TV "사드 전자파 사실상 몸에 무해…소음 영향도 없어"
  • 송고시간 2017-08-13 09:19:40
"사드 전자파 사실상 몸에 무해…소음 영향도 없어"

[앵커]

정부가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인체 보호 기준 이하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소음 역시 마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지역 관계자, 취재진 등으로 구성된 검증단은 헬기를 이용해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들어가 전자파와 소음 측정을 진행했습니다.

측정은 레이더로부터 100미터와 500미터 떨어진 지점 등 모두 네 곳에서 이뤄졌습니다.

국방부는 네 곳의 6분 연속 측정값과 순간 최대값이 모두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인 ㎡당 10W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음 측정 결과 100미터 지점과 500미터 지점에서 전용 주거지역의 주간 소음 기준인 50데시벨을 다소 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장 가까운 마을이 사드 부지에서 2km 이상 떨어져 있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증단은 당초 사드 기지에서 8~9km 정도 떨어진 경북 김천에서도 측정을 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취소했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주민들이 원할 경우 협의를 통해 전자파 측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측정은 앞서 벌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검증 작업으로, 국방부는 측정 결과를 진행 중인 소규모 환경평가 협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사드 배치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객관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오는 목요일 성주에서 공개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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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