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3 10: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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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반도 위기 관련 극동지역 군부대 전투태세 강화”

[앵커]

한반도 위기 사태와 관련 러시아가 극동 지역 군부대의 전투태세를 강화했다고 러시아 의회 인사가 지난 11일 전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한반도 군사충돌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당사국들의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한반도와 인접한 극동 지역 방공부대와 공군 부대의 전투태세를 강화했다고 러시아 상원 국방안보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빅토르 오제로프 상원 의원이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의 이같은 조치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뿐 아니라 이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대응 가능성 때문에 취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제로프 의원은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북한 주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북한 내 미사일 발사 가능 지역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공식 논평을 통해 “극동 지역 군부대의 전투태세를 강화한 사실이 없다”면서 오제로프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같은날 “한반도에서의 군사충돌 위험성이 아주 높다”고 평가하면서 당사국들의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특히 무력행사에 관한 미국과 북한의 도발적 말싸움이 군사충돌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충돌은 엄청난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이 함께 제안한 ‘쌍중단’ 해법의 신속한 이행을 호소했습니다.

쌍중단은 북한의 핵실험·탄도미사일 발사 중단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동시에 이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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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