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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공사 비리 조양호 소환 통보…이건희 일가 수사도 속도

사회

연합뉴스TV 자택공사 비리 조양호 소환 통보…이건희 일가 수사도 속도
  • 송고시간 2017-08-18 21:44:37
자택공사 비리 조양호 소환 통보…이건희 일가 수사도 속도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리 혐의로 조양호 한진 회장 부부를 다음주 소환조사합니다.

비슷한 의혹을 받는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 수사도 속도가 붙고 있어 조만간 위법 행위 여부가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회삿돈을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로 쓴 혐의를 받는 한진 조양호 회장 부부가 다음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됩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 회장에게 오는 24일,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25일 오전 각각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조 회장이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지난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8월 사이, 공사비 30억원가량이 대한항공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평창동 자택과 영종도 호텔 내부 공사를 동시에 맡은 업체의 세무비리 혐의를 조사하던 중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초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실무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해 한진그룹 건설 부문 김모 고문을 구속했습니다.

한진그룹 수사가 정점을 향하는 가운데, 비슷한 의혹을 사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삼성이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이 회장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명계좌로 회삿돈 수십억원을 유용한 정황을 잡고, 지난 7일 자택 관리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한 뒤 공사 담당 실무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서, 위법 행위나 오너 일가의 개입 여부가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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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