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말도 전국 비 오락가락…큰 더위 없어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주말도 전국 비 오락가락…큰 더위 없어
  • 송고시간 2017-08-18 22:47:07
주말도 전국 비 오락가락…큰 더위 없어

[앵커]

전국이 연일 흐리고 비도 오락가락 하면서 가장 무더워야 할 8월 날씨가 마치 초가을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에서 극심한 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하늘은 연일 찌뿌듯합니다.

언제 비가 내릴지 몰라 우산은 외출 필수품이 됐습니다.

예년 같은 같으면 가장 무더운 시기이지만 한여름 폭염은 자취를 감춘지 오래입니다.

지난해는 낮 수은주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폭염이 극심했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서 기온이 최대 10도 가량 낮습니다.

예년 기준으로 보면 초가을인 9월 초, 중순 날씨에 해당합니다.

한반도 북서쪽 상공에서 연일 내려오는 찬공기가 원인입니다.

일찍 세력을 확장해 뻗어 내려온 차가운 공기는 이맘때 한반도를 가득 메워야 할 고온다습한 공기덩이의 북상을 막고 있습니다.

연일 궂은 날씨도 지속돼 이례적으로 선선한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는 주말에도 이어집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토요일은 지면 가열에 의한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내륙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일요일은 오전에 서쪽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전남과 경남 등 7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지만, 폭염은 전국으로 확산하지 못해 극심한 더위는 없겠습니다.

기상청은 막혀있던 날씨 흐름이 점차 풀리고 고온다습한 공기도 올라와 주 중반부터는 다소 더워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