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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허니문 끝났다"…여야, 전방위 격돌예고

정치

연합뉴스TV "100일 허니문 끝났다"…여야, 전방위 격돌예고
  • 송고시간 2017-08-19 09:39:13
"100일 허니문 끝났다"…여야, 전방위 격돌예고

[앵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이른바 '허니문' 기간이 끝난 셈인데, 여야는 앞으로 안보, 경제, 복지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전방위로 격돌할 전망입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나기가 무섭게, 야권이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경제·복지, 인사 정책 등 국정 전 분야를 파고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광림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문재인 정부의 100일은 포퓰리즘을 훨씬 넘어서는 퍼줄리즘이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탈원전 정책 비판에 총대를 메며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문 대통령의 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규정하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당장의 인기만을 의식해 정책을 추진한다면 그 대가는 차기정부와 국민들에게 엄청난 재앙으로 돌아올 겁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문재인 정부는 재정 감당할 생각은 없고, 그냥 표를 얻으려는 '표(票)퓰리즘' 정책만 연일 쏟아내고 있다…"

야권의 총공세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반전의 모멘텀으로 삼아 여권의 독주를 막고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가 읽힙니다.

여당은 야권의 공세를 '문재인 정부 흔들기'로 규정하고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야권의 반발을 돌파하며 국정과제와 개혁 드라이브를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적폐청산, 개혁입법, 일자리 만들기, 부동산 대책,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개혁 입법과제를 관철하기 위해 총력의 힘을 다할 것이고…"

여야가 정국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물러설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를 앞둔 여의도 정국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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