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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도 테러 비상…핀란드, 흉기난동 '테러'에 무게

세계

연합뉴스TV 북유럽도 테러 비상…핀란드, 흉기난동 '테러'에 무게
  • 송고시간 2017-08-21 09:01:29
북유럽도 테러 비상…핀란드, 흉기난동 '테러'에 무게

[앵커]

계속되는 테러로 유럽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핀란드에서 최근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도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브뤼셀에서 김병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북유럽은 서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테러안전지대로 꼽혀왔습니다.

지난 4월 스웨덴에서 차량돌진테러가 있었지만 이웃나라 핀란드는 테러무풍지대였습니다.

하지만 핀란드도 더이상 테러청정지역이 아닐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핀란드 당국은 지난 18일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을 테러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모로코 출신 18세 망명신청자가 마구 휘두른 흉기에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이 쏜 총에 허벅지를 맞고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조사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아직 제대로 된 신문조차 착수하지 못했고 범행동기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범인이 이번 흉기 난동 이전에 보여온 행동을 토대로 테러행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범인이 범행 전에 접촉했던 4명의 망명신청자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범인이 연약한 여성들만 골라서 공격한 점도 계획적 테러일 가능성에 힘을 보탭니다.

아울러 당국은 이번 사건이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차량돌진테러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범인이 테러조직이나 범죄단체와 연계된 것을 아직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뤼셀에서 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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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