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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 420곳 재검사…김제 등 3곳 살충제 계란 검출

경제

연합뉴스TV '적합' 420곳 재검사…김제 등 3곳 살충제 계란 검출
  • 송고시간 2017-08-21 11:23:32
'적합' 420곳 재검사…김제 등 3곳 살충제 계란 검출

[앵커]

나흘만에 끝난 전국 계란 전수검사 결과 못 믿으시는 분들 많았을 것입니다.

부실검사 의혹이 일었던 420곳 일반농가 계란에 대해 보완검사를 했더니 3곳서 살충제 성분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정부세종청사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정부의 살충제 계란 부실검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적합 판정을 받았던 420곳의 일반농가에 대한 재검사 결과 전북 김제, 충남 청양, 아산 등 3곳 농장서 살충제 성분인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양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엔 11시간과자연, 아산 계란엔 11초원이란 코드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혹시 껍데기에 이런 표식이 있는 계란을 가지고 있다면 폐기하거나 구매처를 찾아가 환불받아야 합니다.

김제 농장 계란은 난각코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농장은 인터넷으로만 계란을 판매해 그간 난각코드를 찍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루페녹수론은 관상용 식물이나 과수원에 쓰이는 살충제 성분으로 닭에는 써서는 안되며, 사람이 장기간 섭취할 경우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입니다.

이로써 전국에서 살충제 계란 부적합 농가는 49곳에서 52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농가별로는 일반농가가 이번에 새롭게 적발된 3곳을 합쳐 21곳, 친환경 농가가 31곳입니다.

성분별로 보면 피프로닐이 8곳 농장서 나왔고, 비펜트린이 37곳, 플루페녹수론이 3곳 나왔습니다.

또 에톡사졸과 피리다벤도 2곳 농장서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새롭게 적발된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을 모두 폐기조치하는 한편, 나머지 417곳의 농가에 대해선 유통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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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