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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G마크' 인증 계란, 살충제 검출 '제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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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경기 'G마크' 인증 계란, 살충제 검출 '제로' 비결은
  • 송고시간 2017-08-21 18:16:09
경기 'G마크' 인증 계란, 살충제 검출 '제로' 비결은

[앵커]

살충제 계란 사태로 친환경 인증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인데요.

경기도가 인증하는 G마크 계란에서는 단 한 건의 살충제 성분이 나오지 않아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비결을 강창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정부 일제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 52곳 가운데 60%인 31곳이 친환경인증농장입니다.

또 기준치를 넘지는 않았지만 살충제 성분이 조금이라도 검출된 친환경 인증농장도 37곳이나 됩니다.

친환경인증 마크를 보고 비싸게 구입한 소비자들은 말그대로 사기를 당한 기분입니다.

<김광미 / 경기 수원시 입북동>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진짜 화가 안날 수 없잖아요. 매일 먹는 것을 먹을 수 없게 되니까…"

하지만 경기도가 인증한 G마크 인증 농장 10곳에서 생산된 계란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친환경 인증이 민간업체에 의해 부실하게 이뤄진 반면 G마크 인증은 공무원과 소비자 단체가 직접 참여해 꼼꼼하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잔류 농약 검사는 공공기관이 담당하고 연 1회 전수조사 등 사후관리까지 합니다.

이처럼 엄격하면서도 까다로운 인정절차 때문에 G마크 인증 계란은 대부분 학교급식 등으로 직거래됩니다.

<류인권 / 경기도 농정국장> "공무원과 NGO가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다음에 인증을 해주고 있고요. 유통단계에서도 NGO가 중심이 되어서 매년 1회 전수조사와 수시점검을…"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유통을 위해 인증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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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