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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수욕장 폐장 하루만에 사망사고…안전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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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동해안 해수욕장 폐장 하루만에 사망사고…안전관리 '비상'
  • 송고시간 2017-08-22 09:56:36
동해안 해수욕장 폐장 하루만에 사망사고…안전관리 '비상'

[앵커]

동해안 해수욕장이 폐장한 지 하루 만에 두 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폐장한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이 철수했는데도 바다로 뛰어드는 피서객이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해용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동해안의 한 해수욕장.

물놀이하던 피서객 3명이 갑자기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이 가운데 한명은 구조됐으나 두명은 숨졌습니다.

해경은 일행 한 명이 파도에 휩쓸리자 이를 구조하려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해수욕장은 최근 폐장해 인명구조 요원이 없었습니다.

<홍상의 경사 / 속초해양경찰서> "폐장된 해수욕장의 경우에는 안전관리요원들이 없기 때문에 입수를 한다든지 물놀이를 하는 경우에는 위험한 상황들이 많으니까 물놀이를 가급적 안 하시는 게 안전의 최선의 방법입니다."

동해안의 해수욕장이 최근 폐장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 93개 해수욕장이 지난 20일 모두 폐장하면서 안전요원이 모두 철수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폐장한 해수욕장에서는 높은 파도에도 바다에 들어나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들이 많아 해마다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20여 명이 표류하기도 했습니다.

개장 기간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사고 책임을 지지만 폐장 이후에는 책임 의무가 없는 만큼 바다를 찾는 개개인이 주의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연합뉴스 이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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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