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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논란' 생리대 결국 환불…마트 판매도 중단

경제

연합뉴스TV '부작용 논란' 생리대 결국 환불…마트 판매도 중단
  • 송고시간 2017-08-24 08:11:32
'부작용 논란' 생리대 결국 환불…마트 판매도 중단

[앵커]

살충제 계란에 이어 이번엔 여성 생리대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여성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생활용품 기업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부작용 논란이 확산하자 결국 전 제품에 대한 환불 결정을 내렸습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도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생활용품 기업 '깨끗한나라'의 홈페이지에 새로운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 생리대 '릴리안' 전 제품을 오는 28일부터 환불 조치한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릴리안 생리대를 쓴 후 생리량 감소 등 부작용을 겪었다는 소비자들의 경험담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자, 이 업체는 지난 21일 "소비자원에 안전성 조사를 정식 요청했다"는 공지를 올리며 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환불'이라는 강수를 꺼내들었습니다.

업체 측은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한다"며 환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와 씨유(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은 해당 생리대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보건당국도 릴리안에 대한 품질검사를 곧바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릴리안에 대한 추가 품질검사가 오는 4분기에 예정됐었지만,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제품을 수거하는 대로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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