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6 09: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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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던 곳 유해물질 ’3차 흡연’ 유발…”대책 시급”

[앵커]

담배를 피웠던 곳에 남아 있는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3차 흡연이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실제 건강에도 해로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연구역 확대 등 적극적인 금연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흡연자가 머물던 실내에 들어가거나, 흡연자가 담배를 피웠던 자동차를 탈 때면 남아있는 담배 냄새를 맡게 됩니다.

이른바 3차흡연입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전국의 성인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차흡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이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옆 사람이 풍기는 담배 냄새로 불쾌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3차흡연이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직접 담배를 피우는 것 못지않게 건강에 해롭다는 점은 더 큰 문제입니다.

<윤진하 /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어린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실내가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한 달이 지나도 담배 오염물질이 남아있는 연구가 많기 때문에 3차 흡연에 노출되고 있는 분들에게는 저농도 노출이라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3차흡연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응답자의 80%가 넘는 사람들이 집과 자동차에서 금연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실내 공공장소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생활하는 실외공간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간접흡연으로 숨지는 사람은 90만명.

어린이와 같은 취약 계층에게 3차흡연은 건강권에 대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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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