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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러스, 첫 실사격 성공…"정밀 타격 능력 입증"

정치

연합뉴스TV 타우러스, 첫 실사격 성공…"정밀 타격 능력 입증"
  • 송고시간 2017-09-13 17:18:01
타우러스, 첫 실사격 성공…"정밀 타격 능력 입증"

[앵커]

우리 군이 추진 중인 선제 타격 기술, 킬체인의 핵심 전력인 '타우러스' 미사일이 첫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키며, 북한 핵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킬체인'의 핵심 타격 전력, 타우러스 미사일을 장착한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이어 서해 상공에서 발사된 타우러스는 자체 항법으로 약 400km를 날아가 전북 군산 앞바다 인근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합니다.

<효과음> "5, 4, 3, 2, 1! 꽝! 피니쉬!"

고도 500m를 유지하며 비행하던 타우러스는 목표물 근처에서 3천m까지 급상승한 뒤, 거의 수직으로 표적에 떨어집니다.

최대 사거리가 500km에 달하는 타우러스는 후방 지역에서도 북한의 주요 핵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한 공대지 유도 미사일입니다.

스텔스 기능을 갖춰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 것은 물론 군용 GPS가 장착돼 전파 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 반경 3m 이내로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지하 벙커를 최대 6m까지 관통할 수 있는 파괴력도 갖췄습니다.

<이현우 / 공군 중령> "실사격 성공을 통해 타우러스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공군은 적이 도발하면 뛰어난 정밀 타격 능력으로 즉각 응징할 것입니다."

독일산 타우러스 미사일은 지난 2013년 170여 발을 도입하기로 계약한 뒤 현재 100여 발이 실전 배치돼 있으며, 지난해 10월 90여 발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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