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포커스] 감정 골 깊어진 민주당-국민의당, 김명수 인준 영향?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감정 골 깊어진 민주당-국민의당, 김명수 인준 영향?
  • 송고시간 2017-09-14 13:28:27
[뉴스포커스] 감정 골 깊어진 민주당-국민의당, 김명수 인준 영향?

<출연 :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ㆍ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3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이수 헌재소장 인준 부결로 촉발된 추미애 대표와 박지원 의원 간의 설전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자유한국당 혁신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으로 불리는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청했습니다. 결국 바른정당이 보수 대통합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온 핵심 3인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게 된 셈이에요?

<질문 2> 이번 자진탈당 요청에 박 전 대통령 측은 "무슨 할 말이 있겠냐"며 언급을 피했지만, 과거 자진 탈당은 없다고 발언한 만큼 이번 탈당 권유를 쉽게 받아들일지도 의문인데요?

<질문 3> 이번 자진 탈당 권유 의원에는 친박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불리는 서청원, 최경환 의원이 포함이 됐는데요. 사실 강성 친박계라고 하면 이분들 외에도 꽤 여러 의원들이 있지 않습니까? 박 전 대통령을 누님이라고 불렀던 윤상현 의원을 포함해서 말이죠. 왜 다른 의원들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일까요?

<질문 4> 이번 탈당 안에 대해 친박 세력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당 연석회의에선 김태흠 최고위원과 이장우 의원 등이 "당이 하나로 뭉쳐야 할 때 갈등을 유발해선 안된다"고 반대 의견을 피력했고 친박계 혁신위원도 이번 자진 탈당안에 반발해 사퇴를 했거든요. 이런 움직임을 두고 일각에서는 친박계 의원들의 집단 탈당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마무리 될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5> 이번 자유한국당의 3차 혁신안, 결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대통합을 위한 사전작업인 셈인데요. 하지만 정작 통합 대상인 바른 정당에서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이번 혁신안이 '한국당의 쇼'라고 평가절하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유 의원의 반응을 보면 이번 혁신안이 과연 한국당의 바램대로 보수 통합 촉매로 작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질문 6> 반면 김무성 의원의 경우 자진 탈당안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를 했지만 바른정당과의 통합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치는 기본적으로 대의명분에 입각해야 한다"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바른정당의 비대위 체제가 자강파로 꾸려지게 되면 김무성 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해 한국당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7>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의 비대위 구성을 위한 끝장토론이 결국 아무런 결론 없이 막을 내렸습니다. 원외 위원장들은 유승민 비대위원장 추대를 원했지만 한밤 의총서 반대기류가 많아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11월 조기전당대회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요. 11월 조기전대에서 어떤 결론이 날까요?

<질문 8> 김이수 헌재소장 부결로 촉발된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간의 격돌이 점입가경입니다. 박지원 의원, 전날 추미애 대표의 "땡깡", "형제가 아니다"라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언제 형제 취급을 해 줬냐"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하는가 하면 "추 대표를 DJ의 딸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생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불쾌해했다"는 말까지 전했습니다. 심지어 추경당시 26명의 의원을 해외에 내보낸 민주당을 '정신나간 정당'이라며 막말까지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치적 대립이 결국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진 모양새에요?

<질문 9> 막말은 자유한국당에서도 나왔는데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 이낙연 총리가 지난 정부와 야당 인사들에 대한 사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조폭같이 정권을 운영하고 있다", "점령군이 점령지를 약탈하듯 사정의 충견들을 앞세워 야당 인사들을 탄압할 준비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런 홍 대표의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의 부적격 보고서가 채택되면서 박 후보자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당에서 조차도 '부적격' 보고서 채택에 반대하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쉽게 임명 강행의 목소리를 내기 힘든 상황인데요. 청와대 어떤 입장 취할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11> 김명수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오늘 이뤄진다면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은데요.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 지난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의 경우처럼 당론 없이 자율 투표에 맡긴다는 입장이거든요. 민주당과 국민의당간의 감정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명수 후보자 인준,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12>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낙연 총리의 노련한 답변 모습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부총리의 답변 모습도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야당의 거센 질문 공세를 노련하게 받아넘기는 모습에 지지층에서는 '사이다 답변'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셨어요? 일각에서는 야당의 질문 수준이 너무 낮았던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어요?

지금까지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