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4 19: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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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우기ㆍ유승민 비대위 무산…보수대통합 불 붙나

[앵커]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지우기’를 시작하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본격 논의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비대위 체제 대신 조기 전당대회를 결정하고 어수선한 당 분위기 수습에 나섰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 권유를 시작으로 친박 색채 지우기를 시작했습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보수대통합’의 첫 걸음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명분을 만들겠다는 것.

<홍준표 / 한국당 대표> “난파될 줄 알았던 배가 선장이 바뀌고 수리해서 (지금은) 정상 운영하고 있어요. 그럼 바른정당으로 나갔던 사람들은 돌아오는 게 정상이겠죠.”

이혜훈 대표 사태로 뒤숭숭했던 바른정당은 일단 11월 전당대회를 열기로 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오랜 숙의 끝에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바른정당은 당초 ‘자강론’을 외치던 유승민 비대위 체제가 유력하게 논의됐지만, 김무성 의원 등 ‘통합파’의 반대에 부딪혀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한국당이 인적 청산을 본격화한 시점에서 ‘통합파’의 목소리가 힘을 얻은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결국 한국당의 인적 청산이 어디까지 이뤄지느냐가 보수대통합의 열쇠가 됐습니다.

친박 인적 청산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바른정당 ‘자강파’의 통합 반대 명분은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한국당 내에서도 친박계 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인적청산 작업이 계획대로 흘러갈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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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