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4 20: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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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폰 100만원 시대…커지는 분리공시제 요구

[앵커]

매년 고성능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값도 뛰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8, 아이폰X(텐) 같은 고급폰이 100만원 선도 넘자 통신사와 단말기 업체의 보조금을 나눠 공개하는 분리공시제 도입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제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치솟던 스마트폰 가격이 마침내 심리적 경계선이던 100만원 선마저 넘어섰습니다.

출시 예정인 아이폰X 256GB 제품은 140만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가격에 거품이 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제조사와 통신사의 보조금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분리공시제 도입 주장이 힘을 얻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을 살 때 전체 보조금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리공시제가 도입되면 보조금이 어디서 얼마나 나오는지 공개돼 출고가를 부풀린 뒤 불법 보조금을 주는 영업은 어려워지고 출고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최근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을 만나 내년 제도 도입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효성 / 방송통신위원장> “저희가 그런 문제로 발생할 부작용에 대해서 서로 노력을 하자…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는 한 도와드리고…”

정부의 압박에 분리공시제에 반대했던 제조업체도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진해 /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 “정부가 정책적으로 시행하신다면 저희들이 바로 같이 시행에 따르는 것으로…”

문제는 분리공시 관련 법안을 다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파행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심사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방통위가 자체 개정할 수 있는 시행령을 통해 분리공시제를 추진해야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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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