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4 21: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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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드 보복에 시달린 ‘중국 롯데마트’ 매각 나선다
[뉴스리뷰]

[앵커]

중국 롯데마트가 결국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마트는 사드 배치 부지 제공 후 중국으로부터 혹독한 보복을 당해왔습니다.

6개월 이상 영업정를 당한데 이어 전망까지 불투명해지면서 결국 매장 처분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의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투자은행 등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중국 내 매장 처분을 위한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내 롯데마트의 매각 범위는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일부 또는 모든 매장의 매각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중국 매장 매각에 돌입한 것은 대부분 매장 영업이 중단된 상황에서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중국 내 롯데마트 사업도 다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최근 우리 정부의 사드 잔여 발사대 배치로 양국 관계가 더욱 얼어붙으면서 수포가 됐습니다.

롯데마트는 현재 중국 내 점포 112개 중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3천600억원 규모 자금을 긴급 수혈한 데 이어 최근 3천4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매출은 거의 없지만 임금 등 고정비가 계속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연말까지 롯데마트의 피해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사드보복 차원에서 롯데를 겨냥해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중국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의 전 사업장에 대해 세무 조사를 했습니다.

또한, 각종 소방 점검 등을 이유로 롯데마트 매장을 영업 중지시킨 뒤 문을 열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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