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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 축제에서 역도 대회까지…가을맞이 이색 행사 풍성

사회

연합뉴스TV 서리풀 축제에서 역도 대회까지…가을맞이 이색 행사 풍성
  • 송고시간 2017-09-17 12:28:09
서리풀 축제에서 역도 대회까지…가을맞이 이색 행사 풍성

[앵커]

주말을 맞아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도심 곳곳에서는 이색 축제와 대회가 열렸는데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한 시민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부부끼리 또 친구끼리, 종이컵에 든 무언가를 집어 상대방에게 먹여줍니다.

2분 동안 40cm 길이 젓가락으로 번데기를 빨리 먹여주는 대회입니다.

에딘버러 축제를 지향하는 서초구 '서리풀 페스티벌' 첫날에 열린 잠원나루축제의 한 코너입니다.

누에를 키우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것으로 왕비가 고치에서 명주실을 뽑아 비단을 만들던 '왕비 친잠 행사' 재현 등이 열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꼬마 장사들이 보기에도 무거운 수십 kg 역도를 번쩍 들어올립니다.

참가자도 지켜보는 이들도 손에 땀을 쥐는 가운데, 여성 참여자들의 활약도 두드러집니다.

종로 이색 역도 대회에서는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체급별, 연령대별로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스포츠 정신을 나눴습니다.

<정명희 / 경기 안양구> "지금 갱년기를 겪고있어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 운동을 하며 많이 극복하게 됐고 생활에 활력도 찾게 돼 아주 좋습니다."

아찔한 높이, 하지만 주저 없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공중으로 날아 오릅니다.

사이클부터 암벽 등반, 수상 자전거까지 각종 체험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하찬수 / 경기 상록구> "친구들이랑 다같이 와서 체험해보니 재밌었고요. 이런 다른 행사들도 많이 있으면 좋겠어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는 '2017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려 많은 시민들이 레저 체험과 가을 나들이를 만끽했습니다.

이밖에 신촌에서는 '걷고싶은 거리' 축제가 열리는 등 주말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시민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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