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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 이어 '마리아' 온다…카리브해 섬나라 '초비상'

세계

연합뉴스TV 허리케인 '어마' 이어 '마리아' 온다…카리브해 섬나라 '초비상'
  • 송고시간 2017-09-19 14:34:37
허리케인 '어마' 이어 '마리아' 온다…카리브해 섬나라 '초비상'

[앵커]

최근 허리케인 '어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 섬나라들을 또다른 허리케인 '마리아'가 위협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이 더 세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국기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풍에 나무가 엿가락처럼 흔들립니다.

허리케인 '어마'에 이어 카리브해 섬들을 위협하는 '마리아'.

마리아의 위력이 급속히 강해지면서 카리브 해 섬들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마리아는 215㎞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채 이동하고 있습니다.

최고 2.7m의 폭풍해일과 최대 510㎜에 달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마리아는 19일부터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영향을 미치고 19일 오후부터 20일 사이에 버진 제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예상 이동 경로에 있는 섬들은 재난 상황을 미리 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미카엘 히메네스 / 푸에르토리코 주민> "이미 허리케인 어마에 대비해 놓은 석유가 2,000리터 넘게 있어요. 다행히 어마때는 쓸 필요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잘 모르겠네요. 지금은 문을 보호할 수 있는 판자를 구하러 왔습니다."

학교와 관공서 등의 문을 닫고 주민들을 안전시설로 대피시켰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세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국기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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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