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3 13: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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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국감 이색소품…정권교체 실감한 장면들

[앵커]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국정감사장에서 국민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의원들의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합니다.

이번 국감에서도 어김없이 ‘이색 소품’이 등장했는데요.

보도에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 질의에서 난데없이 불임치료용 주사기가 등장했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의원> “본인이 늦게 결혼해서 시험관 아이로 임신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 달에 맞은 주사만 이렇게 많다.”

어렵사리 생긴 아이와 아파트 분양 소식에 기뻐할 새도 없이 정부의 ’8·2 부동산대책’으로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40대 여성의 사연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겁니다.

안보위기를 강조하기 위한 보수야당 의원들의 소품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영석 / 자유한국당 의원> “국민들의 불안감은 극심합니다. 대피훈련도 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이 자구책으로 생존배낭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윤상직 / 자유한국당 의원> “서울에 말이죠. 백주에 북한의 삐라들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이거요.”

통계자료를 정리한 패널과 자료영상은 이제 대부분의 의원들이 기본으로 준비하는 자료가 됐습니다.

어떻게하면 국민들의 눈길을 끌고 더욱 효과적인 질의를 할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각종 ‘소품’이 경쟁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국정감사장에서는 기발하고 튀는 아이디어와 소품을 들고 나와 폭소가 터져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권교체와 함께 공수가 바뀐 이번 국감에서 민주당은 정부 정책을 옹호하며 국무위원과 한 목소리를 냈고, 야당이 된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각을 세우며 기관장들을 몰아붙였습니다.

국민의당은 지난 정부의 ‘적폐청산’과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나서 4당 체제 속 복잡한 셈법이 드러났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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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