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3 17: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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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죽음과 성매매ㆍ지적장애ㆍ호화생활…남은 의문점들

[앵커]

이영학은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이 많습니다.

경찰도 각종 의혹에 대해 계속 수사해 사실관계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남은 퍼즐과 수사 전망을 최지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죽은 아내를 대신해 여중생에게 성욕을 채우고 살해한 이영학, 검찰에 송치됐지만 그 실체에 대한 2라운드 수사는 이제 시작입니다.

수사의 초점은 우선 자택에서 뛰어내려 숨진 이영학의 아내 최모씨에 맞춰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 최씨의 몸에 창틀에 쓸린 흔적이 남은 점과 유서 등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있지만, 타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진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영학 압수물 분석에서 최씨를 포함한 여러 여성들의 성관계 동영상을 확보하고, 서울 강남에서 퇴폐 업소를 운영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등 성매매 알선 정황도 드러나 관련 수사가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최씨의 죽음이 성매매 강요와 연관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영학은 숨진 최씨의 이마에 난 상처에 대해 ‘화가 나 때렸다’고 자백해 상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이영학이 최씨에게 의붓아버지와의 성관계나 고소를 강요했다는 증언도 나와 상습적인 폭행과 협박이 있었는지도 수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이영학은 지적·정신장애 2급으로 판정받았지만 치밀한 범행 과정과 평소 행적으로 미뤄 허위 신청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체를 유기한 가방에 옷을 입힌 사람 크기의 마네킹을 넣어놓고 휴대전화는 강원도 모텔에 버리고 오는 등 치밀한 행적도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그밖에 가족 명의로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호화 생활을 했다는 의혹도 여전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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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