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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만기 3일 앞두고 다시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朴 만기 3일 앞두고 다시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 송고시간 2017-10-13 17:28:55
朴 만기 3일 앞두고 다시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앵커]

오는 16일 석방될 예정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만기를 3일 앞두고 다시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조금 전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오는 16일 자정까지였던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 최대 6개월 더, 그러니까 다음 해 4월 16일 자정까지 구치소에 머무르게 됩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측은 불구속 재판의 원칙을 내세우며 광장의 광기를 막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발가락 부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기록을 제출하기도 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당초 법원은 오늘 재판에서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었습니다.

법정 안팎에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법원 인근에서는 지지자들이 결집해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법정 소란이 우려되는데다 최종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재판을 마치고 4시간을 더 숙고한 끝에야 최종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앵커]

이번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도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박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주4회 진행되고 있는 집중심리는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될 경우 건강상태 등을 이유로 출석을 미루며 심리가 내년까지 늘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해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신병을 다시 확보한만큼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인데요.

선고는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 안종범 전 수석 등 주요 인물의 구속기한이 끝나는 다음달 말쯤 한꺼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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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