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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오른 타격감' 한국시리즈 티켓, 방망이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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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물 오른 타격감' 한국시리즈 티켓, 방망이에 달렸다
  • 송고시간 2017-10-19 18:48:15
'물 오른 타격감' 한국시리즈 티켓, 방망이에 달렸다

[앵커]

두산과 NC의 플레이오프는 예상 밖의 타격전 양상입니다.

두 팀 모두 물 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3차전 승패 역시 방망이에 달려있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막강 위력을 뽐냈던 두산 선발진의 강력함은 무뎌졌습니다.

믿었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장원준이 1,2차전에서 6실점씩을 기록하며 부진했습니다.

NC도 불안한 것은 마찬가집니다.

선발 요원인 제프 맨쉽을 불펜 투수로 활용하는 노림수가 빗나가면서, NC는 2차전에서 무려 17실점하는 참사를 겪었습니다.

3차전 선발 투수는 두산의 마이클 보우덴과 NC의 에릭 해커.

보우덴은 지난해 노히트노런도 기록한 역량있는 투수지만 올해 활약은 부상 여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MVP 해커는 명실상부한 NC의 에이스지만 평소와 달리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변수입니다.

투수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완벽히 빗나간 플레이오프 양상.

승패는 결국 방망이에 달렸습니다.

<김태형 / 두산 베어스 감독> "NC 타자들도 지금 타격감이 굉장히 좋다고 보고 있구요. 힘 대 힘으로 붙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잠실구장에서 한 경기 홈런 8개를 쏟아낸 두 팀이 규모가 작은 마산 구장으로 장소를 옮기는 만큼 3, 4차전은 말 그대로 화력쇼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양팀의 4번 타자 김재환과 스크럭스는 나란히 홈런 2개에 7타점씩을 기록하며 타석의 중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홈런쇼로 달아오르고 있는 가을야구.

3차전은 어떤 팀의 방망이가 더 뜨거울지 궁금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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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