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국토위 "4대강 사업, 대표들에 직접 묻겠다"…건설사 긴장

정치

연합뉴스TV 국토위 "4대강 사업, 대표들에 직접 묻겠다"…건설사 긴장
  • 송고시간 2017-10-19 22:26:03
국토위 "4대강 사업, 대표들에 직접 묻겠다"…건설사 긴장

[앵커]

대형 건설사들이 바짝 긴장하게 생겼습니다.

국회가 이달 말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5대 건설사 대표들의 소환을 결정했기 때문인데요.

타깃은 4대강 사업 관련, 그리고 경찰까지 조사에 나선 재건축 수주전 비리입니다.

소환대상은 더 늘 수도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국내 대형 건설사 대표들에 국정감사 증인 공식 출석 요구서를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증인으로 채택된 건설사 대표는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강영국 대림산업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그리고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등 5명입니다.

여야의원들이 벼르고 있는 부분은 4대강 사업 담합과 이에 따른 사회공헌기금 조성의 이행 여부입니다.

앞서 건설사들이 4대강 사업 담합 특별사면 조건으로 2천억원의 사회공헌기금 조성방침을 내놨지만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 강남 재건축 수주전에서 벌어진 불법행위와 건설사간 비방전, 건설사들의 단골메뉴인 불공정 하도급도 집중 추궁 대상입니다.

부실공사 역시 논란이 될 전망인데, 국토위는 최근 임대주택 대량 부실시공 등으로 물의를 빚은 부영건설 이중근 회장의 소환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건설사 대표들이 국감 때만 되면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는 일이 빈번해 국감장에 모습을 나타낼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국토위는 최근 건설사 관련 논란이 가볍지 않다고 보고 대표들이 불출석할 경우 검찰 고발까지 고려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