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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ㆍ6호기 운명은?…울산 공론조사 결과 촉각

경제

연합뉴스TV 신고리 5ㆍ6호기 운명은?…울산 공론조사 결과 촉각
  • 송고시간 2017-10-20 08:18:40
신고리 5ㆍ6호기 운명은?…울산 공론조사 결과 촉각

[앵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과 건설 재개 여부가 오늘 결정될 예정입니다.

건설 공사가 이뤄지는 울산은 특히 공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지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네.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결정짓는 날이 밝았습니다.

제가 지금 나와있는 울산시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뒤에 보시면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플래카드들도 걸려있고, 시위를 위해 텐트도 쳐져 있는 모습입니다.

신고리 5·6호기공론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건설 중단'과 '건설 재개'에 대한 공론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양쪽의 입장이 팽팽한 만큼 공론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고리 5·6호기는 3개월째 공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을 공약으로 내걸었었는데요.

이후 공론화를 통해 건설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면서 1조6천억원이 투입된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약 30%의 공정률을 보인 가운데 전면 중단됐습니다.

문제는 찬반 양측이 팽팽하다는 점입니다.

공론화위의 정부 권고안은 건설중단과 건설재개, 판단불가 셋 중 하나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응답 비율이 오차범위 이내로 나타나는 등 초박빙 양상을 보일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다른 한쪽이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최소한 6%는 차이가 나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6% 이상 차이가 나더라도 다른 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산시청에서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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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