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가습기 살균제 관련 기업과 일본 전범기업에 투자를 늘려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현재 공단이 가습기 살균제 관련 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모두 2조7천578억원입니다.
옥시레킷벤키져 주식을 1천859억원 어치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고, SK케미칼에 대한 채권투자금액은 1천544억원, 주식투자금액도 1천803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는 작년 말과 비교하면 9.1%, 4년전과 비교하면 50.5%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미쓰비시 계열사와 가와사키중공업, 신일철주금 등 일본 전범기업 투자는 73개 기업 1조3천699억원으로 3년 만에 기업 수는 1.4배, 평가금액은 2.3배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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