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고리 공론화위원회는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공론조사 결과, '건설 재개'를 최종권고안으로 발표했습니다.
찬반 차이는 얼마였는지, 앞으로 어떤 절차가 남았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신고리 공론화위위원회가 신고리 5·6호기 최종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건설 재개입니다.
공론화위가 지난 주말 2박3일 종합토론회에서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4차조사를 진행을 했는데요.
그 결과 오차범위 밖으로 건설 재개 의견이 더 많았던 것입니다.
공론화위는 마지막 4차 조사에서 시민참여단에게 건설중단이냐 재개냐를 양자택일로 물었는데요.
그 결과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의견은 40.5%, 건설재개는 59.5%로 나타났습니다.
격차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 ± 3.6%를 크게 약간 벗어나는 결론이 나온 것입니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은 "유의미한 결론"이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가 팽팽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시 차이를 보인 결론입니다.
일각에서는 공론화과정에서 자료집과 동영상 강의 등 정보를 제공하고, 숙의과정을 거친 것이 차이의 원인일 수 있다는 해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습니다만 건설 재개 결론이 나온 만큼, 공정의 29.5%가 진행된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일정 절차를 거쳐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공론화 결과를 최대한 존중해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받아든 최종권고안을 토대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인데요.
건설 재개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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