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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금융 공기업 9곳 일제히 필기시험

경제

연합뉴스TV '신의 직장' 금융 공기업 9곳 일제히 필기시험
  • 송고시간 2017-10-21 17:36:50
'신의 직장' 금융 공기업 9곳 일제히 필기시험

[앵커]

'신의 직장' 불리는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등 주요 금융기관 9곳이 신입사원 필기시험을 일제히 실시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고사장을 김장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응시생들이 간절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번에 있는 기회를 놓치면 내년에 다시 필기시험을 볼 기회가 올지 알 수 없습니다.

긴장되는 마음을 다잡고 고사장으로 들어섭니다.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한국은행과 주요 금융공기업들의 필기시험을 응시생들은 국가간 축구경기에 빗대어 A매치라고 부릅니다.

올해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경쟁률을 공개한 기관들의 평균경쟁률은 60대 1.

하지만 지난해보다는 다소 낮는 겁니다.

힘들게 공부하던 모습을 옆에서 묵묵히 바라보던 부모님의 마음도 함께 애가 탑니다.

<권순희 / 응시생 어머니> "딸을 보고 있는 마음도 참 힘이 들어요. 이런 어려움을 잘 이겨내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어요. 결과에 연연해하지 말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길 바래요."

오전 시험은 끝났지만 일부 학생들은 다른 시험을 위해 다시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응시생 아버지> "12시 반에 시험이 끝나서 다른 곳으로 또 1시40분까지 시험을 보러 가야합니다."

어렵게 필기시험을 통과해도 면접과 같은 여러 관문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정규완 / 응시생> "금융공기업 필기시험이 오늘 끝났는데 합격 불합격할지는 모르겠지만 합격하게 된다면 남은 과정 열심히 면접 봐서 좋은 결과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된 공부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꿈을 향해 청년들은 오늘도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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