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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란' 간접영향…남해ㆍ동해 강풍ㆍ풍랑 특보

사회

연합뉴스TV 태풍 '란' 간접영향…남해ㆍ동해 강풍ㆍ풍랑 특보
  • 송고시간 2017-10-22 20:15:15
태풍 '란' 간접영향…남해ㆍ동해 강풍ㆍ풍랑 특보

[뉴스리뷰]

[앵커]

태풍 '란'이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면서 간접 영향을 받고 있는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내일도 거센 바람이 부는 곳이 많고 해상에서는 물결도 높게 일 전망이라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가로수가 강풍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 있습니다.

태풍 '란'의 간접영향으로 대구에는 순간 초속 1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초속 27.5m의 거센 바람이 몰아친 울산공항은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한반도는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는 태풍 '란'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강한 태풍인 만큼 제주와 남해, 동해안과 해상 등은 간접적인 영향으로 풍랑이 거셉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공기와 태풍이 남쪽에서 밀어올리는 따뜻한 공기 사이에 한반도가 자리해 강풍대에 놓인 것입니다.

기상청은 남해와 동해안 많은 지역에서 발효 중인 강풍특보가 당분간에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초속 20m 안팎으로 부는 바람은 간판을 떨어뜨리거나 비닐하우스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시설물이 날아가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고 보행할 때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져 있어 여객선 운항과 어선 출항이 통제된 곳들이 많습니다.

모레까지도 풍랑특보가 유지되는 데다 해안가에 너울성 파도도 밀려오는 만큼 해상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태풍 '란'은 내일 오후쯤 일본 홋카이도 남쪽 해상에서 소멸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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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