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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 총선 자민당 압승 겨냥 "침략 준비 명백" 비난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일본 총선 자민당 압승 겨냥 "침략 준비 명백" 비난
  • 송고시간 2017-10-23 17:46:12
북한, 일본 총선 자민당 압승 겨냥 "침략 준비 명백" 비난

[앵커]

북한이 일본 총선 결과를 겨냥해, 한반도 침략 준비가 명백해졌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은 강경한 자위적 조치의 행사 권리가 있다며, 일본에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위협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당 기구인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일본 총선 결과가 발표된 이후,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자민당의 압승을 겨냥해 "국난이 북핵 위협으로 초래된 것처럼 여론을 몰아갔다"며 국회 해산조치도 북한과 연결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의도가 한반도 침략의 포석을 닦으려는 것이라며, 이같은 사실이 명백해진 만큼 자신들도 강경한 자위적 조치를 행사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파국적 재앙', '불소나기'를 거론하며, 일본이 자신들의 전략적 지위를 똑바로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이처럼 일본을 향한 위협 수위는 끌어올리면서도, 비공식 접촉은 거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는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과 접촉했다고 22일 보도했습니다.

가나스기 국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메시지 내용은 함구하면서도, "몇 번인가 말은 했다"고 답해 접촉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측과 만난다면 일본 입장을 설명할 수 있다고 과거 언급했던 만큼, 북측 도발에 항의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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