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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영학, 아내 성매매시켜"…성매매 알선 혐의 추가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이영학, 아내 성매매시켜"…성매매 알선 혐의 추가
  • 송고시간 2017-10-23 21:34:02
경찰 "이영학, 아내 성매매시켜"…성매매 알선 혐의 추가

[뉴스리뷰]

[앵커]

이영학이 아내에게 성매매까지 시켰다는 의혹, 연합뉴스TV가 단독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었는데요.

경찰의 추가 수사에서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가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이영학에게 살인과 사체유기 외에도 성매매 알선 혐의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아내를 성매매에 이용했다는 정황이 확보됐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영학의 휴대전화 클라우드 계정에서 발견된 성관계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들을 조사한 결과, 성매매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영학의 아내 최 모 씨 사건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이영학의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성관계 동영상을 분석해왔습니다.

수십 편의 동영상 중 일부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아내 최 씨로 파악됐다는 것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영학에 대해 성매매 알선 혐의를 추가하고 동영상에 등장한 성 매수자들도 성매매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이영학의 의붓아버지로부터 지난 2009년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뒤 지난달 5일 집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후 최 씨가 사망 직전 집 근처 슈퍼에서 우유와 담배 등을 산 사실이 확인되면서 스스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을 사람의 행동으로 보기 힘들단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최 씨를 폭행했거나 자살을 방조했을 가능성 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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