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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로 흥한 연예계…대중 시선 까다로워지나

사회

연합뉴스TV '개'로 흥한 연예계…대중 시선 까다로워지나
  • 송고시간 2017-10-24 14:20:28
'개'로 흥한 연예계…대중 시선 까다로워지나

[앵커]

'반려동물 1천만 시대'라는 것이 실감날 정도로 최근 브라운관에는 반려견을 다룬 프로그램들이 쏟아졌는데요.

최시원 씨 반려견 사건으로 스타와 반려견, 애견 프로그램을 보는 대중의 시선이 더 까다로워질 전망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연예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동물 사랑에 푹 빠졌습니다.

브라운관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와 반려견을 다룬 프로그램이 변주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가 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나운 행동을 개선해가는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최근에는 반려견의 심리를 짚어보며 인간과 다른 표현방식을 해석해 보는 프로그램이 나오는 등 스타와 반려견의 조합은 안정적인 흥행 코드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시원의 반려견이 한일관의 주인을 물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이 벌어지면서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들이 사건의 여파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대중에 반려견에 대한 불편한 감정들이 퍼지게 되면 프로그램의 존폐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방송분에서도 주인의 역할을 분명히 하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이상적인 애견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릅니다.

최근 군에서 제대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던 최시원은 더욱 난감한 입장입니다.

현재 최시원이 출연중인 드라마 '변혁의 사랑' 게시판에는 최시원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연일 쇄도하고 있고 오는 11월로 예정된 슈퍼주니어의 컴백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최시원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고 있는 이번 사건이 그간 방송계에 넘쳐났던 반려동물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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