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리핀 남부 소도시에서 벌어진 정부군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 토벌작전이 5개월 만에 끝났습니다.
사망자만 양측에서 1천 명이 넘는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노이에서 김문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필리핀 남부에 있는 인구 20만 명의 도시, 마라위입니다.
건물과 도로 곳곳이 폭격과 총탄에 처참하게 파괴됐습니다.
필리핀 정부군과 IS 추종 반군의 교전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보여줍니다.
양측의 전투는 지난 5월 말 IS 추종 반군이 마라위 시를 기습 점령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러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이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군 토벌에 나섰습니다.
정확히 교전 5개월 만에 필리핀 국방장관이 반군 소탕을 끝냈다고 선언했습니다.
<델핀 로렌자나 / 필리핀 국방장관> "IS 추종 반군이 말라위 시를 기습 점령한 지 154일만에 우리는 반군 소탕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양측에서 1천 명 넘은 사망자가 생기고 도시가 폐허로 변하는 등 그 피해는 컸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반군 소탕이 끝남에 따라 마라위 시 재건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재건 비용으로 우리 돈으로 최소 1조 원에서 최대 3조 3천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김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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