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 청문회 준비…'이념편향' 집중 대응

사회

연합뉴스TV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 청문회 준비…'이념편향' 집중 대응
  • 송고시간 2017-10-24 17:56:31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 청문회 준비…'이념편향' 집중 대응

[앵커]

헌법재판소의 9인 체제를 완성할 후보로 지명된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념 편향을 문제삼은 '코드인사' 논란이 일고 있어 관련 대응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관 후보자 자격으로 첫 출근한 유남석 후보자는 짧은 각오를 밝혔습니다.

<유남석 / 헌법재판관 후보자> "제가 이 자리에 선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입니다. 청문회를 잘 해보겠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나 진보 편향성 논란 등에 민감한 질문에는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하겠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법원은 법원행정처 소속 부장판사 한 명과 심의관 한 명으로 청문회 준비팀을 꾸렸고, 헌재도 사무처를 중심으로 준비팀을 구성해 청문회 준비를 도울 예정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유 후보자가 31년간 법관의 길만 걸어온 만큼 경력 면에서는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창립을 주도한 이력 등과 관련해 '이념편향' 문제가 거론될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대응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재판관은 국회 인준을 받을 필요없이 국회의 인사검증 기간이 지나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어 큰 이변이 없다면 유 후보자와 함게 헌재의 9인 체제가 완성될 전망입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유 후보자 임명직후 대통령의 헌재 소장 지명도 뒤따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