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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판에 부는 여풍…'여자 배구가 대세'

스포츠

연합뉴스TV 배구판에 부는 여풍…'여자 배구가 대세'
  • 송고시간 2017-10-26 13:39:04
배구판에 부는 여풍…'여자 배구가 대세'

[앵커]

여자배구의 메시로 불리는 김연경 선수가 주목을 받으면서 여자 배구 자체를 흥미롭게 보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시즌 여자배구는 특히 여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백길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김연경으로 시작된 여자 배구 열풍, V리그에 여풍이 불고 있습니다.

여자팀인데도 불구하고 남자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것이 당연스럽게 여겨지던 분위기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흥국생명을 이끈 박미희 감독에 이어 명세터 출신 이도희 감독도 올해 현대건설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벌어진 여성 지도자들이 맞대결은 그래서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여성끼리의 맞대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던 두 감독은 평소와는 달랐습니다.

부드러운 어머니 리더십으로 유명한 박미희 감독은 전에 없이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했습니다.

<박미희 / 흥국생명 감독> "너희들은 그동안 놀았어? 자기 자리에서 책임감 있게 하란 말이야."

강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잡는 이도희 감독은 채찍보다는 당근을 사용합니다.

<이도희 / 현대건설 감독> "오케이 좋아, 다 좋아. 다영이도 좋아. 천천히 넘어가는 것 잡아줘. 잘 될때 우리가 범실이 나오면 안돼."

첫 대결에서는 새내기 지도자인 이도희 감독이 웃은 가운데 두 감독의 라이벌 구도는 여자배구의 하나의 흥행카드가 될 전망입니다.

뿐만 아니라 두 팀에는 미녀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이다영이 각각 뛰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끕니다.

국가대표 공격수인 언니 이재영이 다소 앞서가는 모양새지만 동생 이다영이 올해 주전으로 발돋움하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어 눈길을 끕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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