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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사상 최고…'배당확대' 삼성전자 최고가

경제

연합뉴스TV 코스피, 사흘째 사상 최고…'배당확대' 삼성전자 최고가
  • 송고시간 2017-10-31 22:29:48
코스피, 사흘째 사상 최고…'배당확대' 삼성전자 최고가

[앵커]

어제(30일) 2,500선을 넘은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520선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배당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최고치를 기록했고 한중 해빙 무드에 중국 관련주도 상승세에 가담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2,000 돌파 10년만에 2,500 시대를 연 코스피가 내친김에 2,520 선까지 넘어섰습니다.

2,50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2,528선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를 하루만에 경신했고, 21포인트 오른 2,323.43에 장을 마쳤습니다.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편 기대감이 약화하며 미국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동시에 쏟아진 한·중 관계 개선 발표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확대 계획이 투자심리를 한껏 끌어 올렸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과 3년간 29조원의 배당확대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의 주가는 한때 277만 2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275만4천원에 마감했습니다.

또 한·중 양국이 사드를 둘러싼 양국 교류 정상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호텔신라, 대한항공 등 중국 소비 관련주들도 상승했습니다.

기관이 4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4천억원 넘는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실적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인 만큼 코스피의 상승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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