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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제한 안전덮개 호응…"학교 앞 속도 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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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속도제한 안전덮개 호응…"학교 앞 속도 줄이세요"
  • 송고시간 2017-10-31 22:31:16
속도제한 안전덮개 호응…"학교 앞 속도 줄이세요"

[앵커]

학교 앞을 쌩쌩 달리는 차들을 보신 적 있으실텐데요.

이런 운전자들에게 안전 의무를 일깨우려고, 경남교육청이 속도제한 표시가 적힌 가방 덮개를 학생들에게 보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김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형광 바탕의 덮개를 가방에 씌운 학생들이 줄을 지어 등교합니다.

학교 앞에서는 시속 30㎞ 이내로 차량 속도를 제한하라는 뜻입니다.

이를 본 시민들은 학교 앞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한예정 / 학부모> "덮개를 하고 나서 눈에 확 띄니까 속도도 천천히 내게 되고요. 좋아진 것 같아요."

속도제한 안전덮개는 경남교육청이 호주 사례를 벤치마킹해 올해 처음 만들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비 오는 날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덮개를 형광 바탕에 방수용으로 제작했습니다.

<박종훈 / 경남도교육감> "학교 주변에 위험한 요소들이 아직은 많이 있고요. 그래서 아이들 등하교 안전을 위해서 전국 최초로 우리 교육청에서 개발 보급하게 되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현재 1학년에서 4학년까지 학생 12만명에게 안전덮개를 보급한 상황, 올해 추경예산을 확보해 조만간 5학년생들에게도 안전덮개를 나눠줄 계획입니다.

또 시속 30㎞ 속도제한과 연계해 매달 30일을 스쿨존 데이로 지정하고, 학교 앞 안전운전 캠페인을 벌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김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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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