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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LA 초고속 터널 '시속 200㎞ 야심'

세계

연합뉴스TV 머스크, LA 초고속 터널 '시속 200㎞ 야심'
  • 송고시간 2017-10-31 22:32:13
머스크, LA 초고속 터널 '시속 200㎞ 야심'

[앵커]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교통 지옥을 단번에 해결할 터널 프로젝트를 꿈꾸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LA 도심에 터널을 파서 시속 200㎞가 넘는 초고속 통근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라는데요.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이 소식 전합니다.

[기자]

땅에는 테슬라, 하늘엔 스페이스X, 그리고 땅 밑으로는 초고속 터널.

괴짜 CEO 머스크의 야심이 지하 세계를 향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오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굴착 작업을 시작한 터널 프로젝트 사진을 실었습니다.

자신의 회사인 보어링 컴퍼니가 상업용 위성 프로젝트 기업 스페이스X 본사가 있는 LA 남쪽 호손시티에 굴착하기 시작한 터널입니다.

현재 1단계 3.2킬로미터 구간 중 150미터 정도를 뚫었습니다.

1단계는 스페이스X 주차장에서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까지 구간입니다.

이 터널에는 지하철 같은 일반 전동차가 아니라 전기로 움직이는 날이 달린 스케이트 형태의 고속차량이 다닌다는 게 머스크의 구상입니다.

머스크가 공개한 테스트 주행 영상에서는 시속 200킬로미터부터 최고 240킬로미터로 정기 수송차량 페리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LA 시내 상습 정체 구간으로 출퇴근 때 1시간 20분 걸리는 웨스트우트에서 LA국제공항까지 단 5분에 주파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머스크의 터널 프로젝트는 인허가 문제가 걸려 있습니다.

기술적 검증에도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뉴욕에서 워싱턴DC까지 30분에 주파하는 초고속 터널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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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