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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명 영입ㆍ조직 재건…인천 최대 조폭 '꼴망파' 적발

사회

연합뉴스TV 70여명 영입ㆍ조직 재건…인천 최대 조폭 '꼴망파' 적발
  • 송고시간 2017-11-01 21:22:58
70여명 영입ㆍ조직 재건…인천 최대 조폭 '꼴망파' 적발

[뉴스리뷰]

[앵커]

조직원을 대규모로 신규 영입해 조직 재건에 나섰던 인천 최대 폭력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무려 70여명이 새로 들어왔는데, 기강을 잡겠다며 후배 조직원들을 폭행하고, 다른 폭력조직과도 충돌을 일삼았습니다.

이동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치소 입구 앞에 10여 명의 남성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나와 인사를 하자 다른 남성이 격려하듯 팔을 만집니다.

경쟁조직원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로 구치소에 들어갔던 후배가 출소하자 마중 나온 폭력조직원들입니다.

경찰이 조직원을 대규모로 영입해 조직 재건에 나섰던 인천 최대 폭력조직 꼴망파 조직원 70여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2011년부터 단합대회 등을 열며 새로운 조직원을 영입했고, 기강확립을 명목으로 후배 조직원들을 꾸준히 폭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조직과의 싸움에서 절대로 지면 안 된다 등의 행동강령도 만들어놓고 패싸움을 일삼았습니다.

밤늦은 시간에 비상소집을 하기도 하고,

<현장음> "야! 나와!"

지난 2014년 7월엔 경쟁조직이 탈퇴한 조직원을 받으려하자 경쟁조직원을 찾아가 집단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손청용 /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앞으로도 조직폭력배들에 대한 첩보와 수사활동을 강화하여 무너진 조직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경찰은 도주한 12명의 조직원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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