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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렌터카로 오토바이 '토끼몰이'…무서운 10대들

사회

연합뉴스TV 무면허 렌터카로 오토바이 '토끼몰이'…무서운 10대들
  • 송고시간 2017-11-01 21:25:16
무면허 렌터카로 오토바이 '토끼몰이'…무서운 10대들

[뉴스리뷰]

[앵커]

무면허 운전자를 잡겠다며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쫓아가 사고를 내고 위협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렌터카를 빌려 블랙박스까지 떼고 범행했는데, 정작 자신들도 무면허였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오토바이 뒤를 흰색 승용차가 바짝 뒤쫓습니다.

차량을 피하다 사고가 난 오토바이에서 사람들이 내리자, 승용차에서도 탑승자들이 따라 내립니다.

그러더니 피해자들을 둘러쌉니다.

차량으로 오토바이를 쫓는 이른바 '토끼몰이'를 한 건데, 가해자 7명은 모두 10대였습니다.

오토바이를 시속 70~80㎞로 추격하면서 경적을 울리고 욕을 하는 등 위협 운전을 한 것입니다.

오토바이는 승용차를 피하려고 핸들을 꺾다가 이곳 화단에 부딪쳐 사고가 났습니다.

오토바이 탑승자들이 반대편 인도로 도망가자 10대들은 뒤따라가 이들을 때리고 욕을 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에서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발견하곤 무면허 운전일 거라고 생각해 신고하려고 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친척 명의로 빌려 재임대한 렌터카에 일부러 블랙박스까지 제거했는데, 이들 역시 무면허였습니다.

<서승만 / 서울 동작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수사관> "친구 이모의 명의로 정상적으로 렌트된 차량을 친구에게 돈을 주고 빌려 무면허 운전한 상태였고요. 블랙박스를 제거한 상태에서…"

경찰은 이들을 특수상해 등 혐의로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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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