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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채용비리 전수조사…시중은행 14곳도 점검

사회

연합뉴스TV 금융공기업 채용비리 전수조사…시중은행 14곳도 점검
  • 송고시간 2017-11-01 21:41:25
금융공기업 채용비리 전수조사…시중은행 14곳도 점검

[뉴스리뷰]

[앵커]

안정적이고 임금수준도 높은 금융공공기관은 취업준비생들이 꼽는 신의 직장입니다.

하지만 최근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곳곳에서 취업비리가 불거지자 금융당국이 전수조사에 나서는 등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5년간 금융공공기관의 전체 채용을 들여다 보기로 했습니다.

특별점검반을 만들어 감사원 감사와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금융권 '채용비리'를 직접 확인한 뒤 메스를 들이대겠다는 겁니다.

<김용범 부위원장 / 금융위원회> "7개 금융공공기관에 대해서는 과거 5년간의 채용업무를 꼼꼼히 점검하여,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조치해주기 바랍니다."

특별점검반은 이달 말까지 예금보험공사,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의 5년간 채용업무 전반을 점검합니다.

이어 연말까지 한국거래소와 증권금융 등 5개 금융관련 공직 유관단체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앞서 시중은행 14곳은 금융감독원이 감사들을 소집해 자체점검을 주문해 현재 점검이 진행 중입니다.

은행권은 이달 말까지 인사규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채용을 담보할 수 있는지, 또 규정대로 제대로 집행되는지 등을 점검해 금융감독원에 보고합니다.

개별 민간 금융회사 인사는 경영진의 판단영역이라 절차의 합리성과 투명성 측면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정부가 공공기관의 과거 5년간 채용을 점검해 비리 연루자 중징계와 인사청탁자 공개, 비리 채용자 퇴출을 공언한 만큼, 점검 결과에 따라 엄정한 처벌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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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