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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4차내각 발족…전쟁가능국가 개헌 가속

세계

연합뉴스TV 일본 아베 4차내각 발족…전쟁가능국가 개헌 가속
  • 송고시간 2017-11-01 22:32:48
일본 아베 4차내각 발족…전쟁가능국가 개헌 가속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1일) 실시된 총리 지명선거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어 제98대 총리로 재선출됐습니다.

아베총리는 현 각료들을 그대로 기용하며, 개헌 행보에 박차를 가하리란 전망이 나옵니다.

보도에 도쿄 최이락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시마 타다모리 / 일본 중의원 의장> "새 총리가 선출됐음을 알립니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실시된 총리 지명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제 98대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이로써 아베 총리는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에 이어 세 번째로 재임일수가 긴 총리가 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을 비롯해 현 각료들을 그대로 기용해 4차 내각을 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친정 체제 아래, 오랜 숙원이자 정치적 사명으로 여겨온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 움직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민당은 헌법개정추진본부장에 호소다 히로유키 전 총무회장을 선임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소다 전 총무회장은 아베 총리가 속해있던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의 회장입니다.

가장 신뢰하는 인물을 통해 개헌 작업에 속도를 내려는 아베 총리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3일 개헌 추진에 대해 국민의 동의를 얻어 추진하겠다고 밝혀, 향후 개헌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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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