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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금전탈취 해킹 시도…폐연료봉 재처리 가능성"

정치

연합뉴스TV 국정원 "북한, 금전탈취 해킹 시도…폐연료봉 재처리 가능성"
  • 송고시간 2017-11-02 22:23:22
국정원 "북한, 금전탈취 해킹 시도…폐연료봉 재처리 가능성"

[앵커]

국정원은 북한이 최근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금융기관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연말에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을 인출해 재처리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어서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주요동향을 보고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한 외화벌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금전탈취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이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 은행과 증권사, 가상화폐거래소 등이 공격 대상으로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사회혼란을 조장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 파괴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국정원은 전망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올해 연말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인출과 재처리 활동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보고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핵탄두 소형화, 다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또 평양 소재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차량이 활발히 움직이는 등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은 예상했습니다.

이밖에 북한 김정은이 최근 간부들에 대한 동향감시를 강화하고 한동안 자제해 온 본보기식 숙청과 처형을 재개했다는 내용도 보고됐습니다.

국정원은 노동신문사 간부 수 명이 미사일 발사 축하행사를 1면에 게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고 평양 고사포부대 정치부장은 부패혐의로 처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IS 등 국제테러단체가 2004년 이후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13회에 걸쳐 테러 협박을 했고, 2010년 이후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중 테러단체 연계 혐의로 총 9개국 71명이 강제퇴거 조치됐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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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