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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월급없이 18년 농장 막일…열악한 쪽방서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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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지적장애인 월급없이 18년 농장 막일…열악한 쪽방서 지내
  • 송고시간 2017-11-03 21:29:23
지적장애인 월급없이 18년 농장 막일…열악한 쪽방서 지내

충북 음성의 한 농장에서 지적장애인이 20년 가까이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막노동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음성경찰서는 지적장애 3급인 63살 A씨에게 최소 18년간 농사일을 시키면서 월급을 주지 않은 혐의로 63살 B씨를 입건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십 수년간 수박과 깨·벼농사를 시키면서 휴대전화 요금 명목으로 월 10만 안팎만 줬다"고 진술했으며, 세 평 남짓한 열악한 쪽방에서 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는 "월급을 안 준 것은 인정하지만 나중에 정산해 주려 했으며, 감금·폭행 사실은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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