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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호프만에게 성희롱 당했다" 폭로 잇달아

사회

연합뉴스TV "더스틴 호프만에게 성희롱 당했다" 폭로 잇달아
  • 송고시간 2017-11-03 21:31:32
"더스틴 호프만에게 성희롱 당했다" 폭로 잇달아

[뉴스리뷰]

[앵커]

미국의 원로배우 더스틴 호프만이 과거 성희롱 사실이 잇달아 폭로되면서 궁지에 몰렸습니다.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으로 성폭력 고발이 잇따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영화 졸업, 빠삐용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연기파 배우 더스틴 호프만.

오스카상과 골드글로브상을 여러 번 수상한 할리우드의 대표적 명배우입니다.

올해 여든살이 된 호프만이 최근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연예매체들은 호프만에게 과거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증언을 제보받아 연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작가인 애나 헌터는 1985년 TV 시리즈 세일즈맨의 죽음을 촬영할 당시 주연배우였던 호프만이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며 여러 번 성추행했다고 고발했습니다.

당시 17살에 제작보조 인턴으로 일하던 헌터는 호프만이 발 마사지를 해달라고 요구하며 자신의 엉덩이를 여러 번 움켜 쥐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호프만이 머물던 리무진에 심부름하러 갔을 때도 성적 언사를 내뱉으며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어 드라마 지니어스 제작자인 웬디 갓시우니스는 1991년 제작 현장에서 호프만이 자신에게 호텔에 가자며 성관계를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호프만은 성희롱 폭로가 이어지자 한 연예매체에 "내가 한 행동으로 불편한 상황이 있었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호프만은 본심이 아니었다고 말했지만 그를 향한 폭로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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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